
애플의 아이패드(그림 출처: http://www.apple.com/)
27일에 아이패드(iPad)가 발매되었네요.
뭐.. '애플답다'고나 할까요.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하는 소식이었습니다.
디자인은 참 일관적이네요.
딱 보면 그냥 '거대한 아이폰'이다~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검정색 프레임이 다소 두꺼워서 무거워보이지 않나...싶기도 하지만, 아이폰(아이팟터치), 맥북, 아이패드까지 패밀리룩을 '무식하게' 일관적으로 가져간다는 점에서는 용납할 수 있겠네요.
더욱이 주변의 검정색 프레임은 외부 환경과 화면을 '적당히' 분리해주어 작업 영역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필요한 부분 아닐까 싶더군요.
온라인과의 접속은 WiFi와 3G를 이용한다고 하네요. 버전도 WiFi만 되는 용과 3G까지 되는 용으로 별도로 나눠서 발매를 하니 자신의 접속 환경 패턴에 따라 적당히 구분하면 되겠고요.
UI야 최근의 맥UI를 일관되게 채용하고 있네요. 멀티터치 말이죠.
정전기 방식의 터치는 여전히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고 있고, 소개 비디오를 보면 한 손은 본체를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넓어진' 화면을 한 손으로만 컨트롤 하는 점에 있어서도 배려를 많이 한 듯 합니다.
그런데 기기의 포지셔닝이 좀 특이한 듯 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패드의 기기 포지셔닝
아이패드를 단순히 '태블릿UI를 가진 노트북'이라고 보기엔 다소 '모자란' 듯 합니다.
일단 스펙이 떨어지죠.
자세하게 스펙을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하드디스크가 없다는 점만으로도 노트북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최근의 노트북(랩탑)들은 데스크탑의 대용으로 업무나 게임 등 어떤 용도로 활용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스펙을 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니까요.
그렇다고 '넷북'이라고 부르기에도 조금 망설여집니다.
아이패드의 콘셉트를 설명하는 곳에서도 언급했지만, 넷북은 화면의 크기와 키보드라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데스크탑에 최적화된 OS를 얹고 있기 때문에 이 '느리다'라고 합니다.
결국 아이패드는 애플의 전매특허 터치UI를 적용함으로써 물리적 기기의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했고, OS 또한 아이패드에 최적화 된 OS를 가지고 있다는 뜻 입니다 (겉보기에는 맥OS보다는 아이폰과 더 유사하죠).
결국 넷북과는 차별화 된 '새로운 기기'가 나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어도 애플을 그렇게 주장할 것 같습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로 파장을 가져오게 될 지는 미지수라고 봅니다.
물론 애플은 항상 '이슈'를 몰고 다니는 기업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맥북과 같이 일반 사용자에게는 엄밀히 'PC'로써 접근하는 기기입니다.
아이폰처럼 다양한 '짓거리'를 할 수 있는 독특한 '전화기'가 아닌 것이지요.
적어도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맥북의 보급이 예전보다는 훨씬 많이 되기는 했지만, 과연 맥OS도 그럴까요?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아이패드에 최적화 된 OS는 아이폰 처럼 '넷북' 또는 '태블릿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센세이션을 가져오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쉽다면 아쉬운 점은 웹 브라우저가 역시나 사파리라는 점이겠네요.
최소한 이걸로 인터넷 뱅킹은 할 수 있었으면 하는데 말이죠. 이건 그냥 사담입니다.
어쨌든 아이패드용 어플 개발을 위한 SDK도 공개 된다고 하니, 아이폰보다 더욱 확장된 기능과 사용성을 제공하는 어플들이 마구 쏟아져나오겠네요.
WiFi전용은 2개월 후, 3G까지는 늦어도 3개월 후에는 타국에도 발매 된다고 하니, 일단 저는 기대가 매우 됩니다. ^^
적어도... 애플이잖아요. (네. 전 애플빠입니다. ^^;; )
p.s.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도, 싸지도 않군요. 애~매한 가격 정책입니다.


